미국소아과학회가 소아청소년기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의 진단, 평가,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소아과학 저널에 발표했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가이드라인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수순과 관리 문제 및 대책도 포함됐다.

개정판은 '정신질환의 분류과 진단 가이드 제5판(DSM-5)'에 근거했으며 4~18세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17세 이상에게 ADHD로 진단할 때 필요한 문제행동의 수가 줄었다. 또한 ADHD와 유사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을 제외할 필요성도 강조됐다. 우울, 불안, 약물사용장애, 자폐증, 트라우마 등의 병행질환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치료의 기본 내용은 바뀌지 않았지만 ADHD를 만성질환으로 간주해 지속적인 관리과 학교 및 지역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취학 전 ADHD어린이에 대한 1차 치료법으로 부모 대상 행동관리훈련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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