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추나급여화 이후 3개월간 130억원이 지출됐다.

대한의사협회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방 추나요법 3개월 간 급여청구가 113만건, 부담금은 13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술 환자는 36만명이고 이 가운데 연간 상한 시술횟수 20회를 채운 환자는 3천명이 넘었다.

대한의사협회는 "당초 정부가 예상한 소요 재정은 1년간 1,100억원 정도였다"면서 "예상보다 적어 정부 관계자는 기분 좋을지 몰라도 치료 횟수 제한 외에는 심사 평가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붕에 구멍이 나서 비가 새고 기둥에는 금이 가고 있는데 월급 받았으니 안마 받고 소고기 먹으러 가자며 효자노릇 하는 이 한심한 ‘바보 아들’같은 정부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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