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치료제 카바지탁셀(제품명 제브타나, 사노피)의 생존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사노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19,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카바지탁셀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CARD 연구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도세탁셀과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치료 경험을 갖고 있는 225명을 대상으로 카바탁셀의 효과를 알아본 무작위 오픈라벨 연구다. 대조 약물은 아비라테론 또는 엔잘루타마이드.

평가항목은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 분석 결과, 카바지탁셀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중앙치)은 8개월로 대조군 3.7개월에 비해 2배 이상이었다. 이러한 효과는 과거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치료 기간과 무관했다.

전체 생존기간도 각각 13.6개월과 11개월로 더 길었으며, 사망위험도 36% 줄어들었다(위험비 0.64).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비교군과 대조군 모두 비슷했다.

제브타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1년 3월 31일도세탁셀을 포함한 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프레드니솔론과 병용요법으로 허가받았다. 2018년 5월 1일부터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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