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으로 나오는 자궁내막증의 발생이 생식기 감염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월경혈 역류, 면역과 유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산부인과 이성기 교수는 자궁과 질에 많은 세균인 유레아플라즈마(ureaplasma)가 복막세포에 염증을 일으켜 자궁내막증을 유발한다고 첨단면역학회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

이 교수는 "골반에 발생한 세균 감염이 자궁내막증의 시작과 진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식기 감염의 적절한 치료는 자궁내막증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