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효과·안전성 입증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효과·안전성 입증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9.10.0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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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관해율 57%, 투여량 늘리면 관해율·생존기간 상승

폐암 표적항암제로 개발 중인 레이저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종양내과)은 기존 항암제에 효과가 없는 폐암환자에 레이저티닙을 투여한 결과 부분 관해가 확인됐다고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기존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EGFR T790M 변이 폐암환자 127명. 이들에게 레이저티닙  투여 후 용량 별 관해 정도와 무진행 생존기간, 이상반응 등을 약 16개월간 관찰했다.

그 결과, 암 크기가 30% 이상 감소해 '부분 관해'를 보인 환자는 57%였다. 특히 120mg 이상 투여군에서는 60%였다. 완전관해 환자도 3명이었다.

무진행생존기간(중앙치)은 9.7개월이었으며, 역시 120mg 이상 투여군에서는 12.3개월로 연장됐다. 

가장 많았던 이상반응은 발진(여드름 포함), 가려움증이 각각 30%, 27%였으며,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16%으로 조사됐다. 

레이저티닙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3등급 이상의 약물이상반응은 3%로 낮아 레이저티닙의 안전성 및 내약성이 확인됐다.

조병철 교수는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EGFR 변이 진행성 폐암의 1차 치료제로 글로벌 3상 임상연구가 곧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기존의 승인받은 약제의 가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EGFR 변이 진행성 폐암의 2차 치료제로 조건부 승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EGFR 표적 치료제로 기존EGFR 표적치료제(이레사, 타세바, 지오트립)에 내성을 보이는 EGFR T790M 변이 폐암 및 치료력이 없는 EGFR 변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됐다. 

3세대 EGFR 표적 치료제는 기존 1세대(이레사, 타세바) 및 2세대(지오트립) 표적 치료제와 효과 및 독성면에서 우월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만이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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