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장비없이 심방세동 시술 중인 차 교수(서울대병원 제공)
방사선 장비없이 심방세동 시술 중인 차 교수(서울대병원 제공)

부정맥시술시 심장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필수인 엑스레이를 3차원 초음파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표준화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차명진 교수팀은 3차원 시각화 장비에 3차원 초음파 기술을 접목한 노 엑스레이 심방성 부정맥시술 기법인 고주파 전극도자 시술을 부정맥학회에 보고했다.

차 교수는 정립된 시술 기법을 이용해 연속 50례 이상 성공하고 시술 시간도 30% 이상 단축했다.

복잡한 부정맥 시술에는 심장 구조를 관찰하기 위해 방사선 투시 장비가 필수다. 하지만 방사능 피폭이 문제였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표준 프로토콜이 확립되지 않아서 널리 적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 차 교수는 10월 18일에 열리는 대한심장학회 63차 추계학회(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표준 프로토콜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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