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오시머티닙(상품명 타그리소, 아스트라제네카)이 비소세포폐암환자의 전체 생존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국 에모리대학 수레쉬 마랄링엄 박사는 이달 28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19,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한 오시머티닙의 전체 생존기간을 기존 표준요법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FLAURA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오시머티닙은 표준요법인 게피티닙, 엘로티닙에 비해 전체 생존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중앙치 38.6개월 대 31.8개월, 위험비 0.799).

1차 치료 지속률도 각각 28%와 9%로 차이를 보였으며, 중추신경계 질환 진행 위험도 52% 유의하게 줄었다(위험비 0.48).

라말링엄 박사는 이번 임상결과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서 오시머티닙이 선호요법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그리소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등 78개국에서 EGFR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적응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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