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편안통증의학과 김양주 원장
다편안통증의학과 김양주 원장

신체활동,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피로는 대개 휴식하면 풀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특정한 원인이나 질환 없이, 설명되지 않는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상태를 말한다. 육체적 활동 후에는 더욱 피로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된다.

주로 30~40대에 많이 나타나며, 전체 인구의 0.1%~1.4%에서 나타난다. 가장 흔한 요인으로는 육체적 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다. 그 다음이 갱년기, 부신 피로 등의 질환, 우울증, 불안증 등이다.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도 심한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과도한 다이어트, 영양상태의 불균형, 수면장애 등이 원인이다. 

만성피로를 방치하면 인체의 생화학적 활동 및 교감신경계 활동이 둔화된다. 이럴 경우 근육의 활동과 긴장도가 떨어지고 심장박동수와 호흡수가 감소한다. 또한 다양한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몸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면역력 저하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피로가 계속되면 집중력장애, 작업능률저하, 활력감소, 판단력저하, 예민 등의 정신적 변화까지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피로라도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이상하다 싶으면 즉시 전문의에게 자신의 진단받고 합당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 많이 나타나는 만성피로의 가장 큰 원인은 현대인들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영양상태의 불균형으로 이를 교정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영양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면 신체 면역력과 치유능력이 높아져 만성 피로감이 개선될 수 있다. 신체에 필요한 영양소는 적절한 식품이나 건강보조제를 통해 보충할 수 있으며 신속한 개선을 위해서는 맞춤 영양수액도 도움이 된다.

다편안통증의학과(평택)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양주 원장은 "몸속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분을 개인의 몸 상태에 맞게 보충해주면, 세포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그러나 "만성피로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도 다양하다. 만성피로로 고민하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기관에 내원해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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