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의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이 휴미라(아달리무맙) 대비 우수한 효과가 입증됐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의대 브루스 샌즈 박사를 비롯한 독일과 프랑스 등 공동연구팀은 중등도~중증의 궤양성대장염환자를 대상으로 킨텔레스와 휴미라를 직접 비교한 VARSITY 연구 결과를 미국매사추세츠의사회 발행 NEJM에 발표했다.

VARSITY는 만성염증성장질환 생물학적제제를 최초로 비교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시험이다. 연구 대상자는 궤양성대장염환자 769명. 이들을 베돌리주맙군(383명)과 아달리무맙군(386명)으로 나누고 52주째 임상적 관해율 비교했다.

그 결과, 베돌리주맙군은 31%인데 비해 아달리무맙군은 23%였다. 다른 항TNF 알파 제제로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는 각각 20%와 16%였다.

14주째 임상적 관해율은 27%와 21%였다. 삶의 질 만족도는 각각 52%와 42%로 베돌리주맙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상반응 발생률은 베돌리주맙이 63%, 아달리무맙이 69%로 통계적 유의차는 보이지 않았다.  

이 연구는 올해 3월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에서도 발표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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