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글라진 투제오가 저혈당 위험없이 혈당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코 프라하시험약물센터 마틴 할루지크 부원장은 이달17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 바르셀로나)에서 투제오와 인슐린 데글루덱을 직접 비교한 BRIGHT의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투제오는 투여시작 12주째 저혈당 사고 없이 치료목표치인 당화혈색소(HbA1c) 7% 미만에 도달한 환자가 16.9%였다. 인슐린 데글루덱은 13.6%였다.

12주째까지 저혈당 경험을 하지 않은 대상자 가운데 혈당 유지기간(13~24주)의 저혈당 발생 위험도 비교군에 비해 적어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밖에도 투제오군은 추산사구체여과율이 60mL/min/1.73㎡ 미만인 중등도 및 중증 신기능 장애환자에서 혈당감소 효과가 더 높았으며, 저혈당 위험은 적게 나타났다.

추산사구체여과율이 60 이상인 대상자에서도 혈당 조절효과는 유사하면서도 저혈당 발생률은 적었다.

할루지크 부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당뇨병 관리가 까다로운 중등도 및 중증 신장애 환자에서 투제오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BRIGHT는 2018년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인슐린 글라진과 인슐린 데글루덱의 효과와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 임상이다. 

24주 연구기간 동안 투제오는 인슐린 데글루덱과 혈당 조절 효과는 유사하면서도 저혈당 위험 사고와 발생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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