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사망자는 총 29만 8천여명으로 전년 보다 1만 3천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이들 질환이 전체의 45%를 자치했다. 

이어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이 10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10위권 순위에서 폐렴이 뇌혈관질환을 제쳤으며, 알츠하이머병은 두단계 상승해 고혈압을 제치고 9위에 올랐다. 교통사고와 당뇨병 사망률은 감소했다.

사망자 전체의 26.5%는 암으로 사망했다. 인구 10만명 당 암사망률은 전년보다 약간 늘어난 154.3명이었다. 사망 1위 암은 폐암이었으며, 이어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순이었다.

자살은 26.6명으로 전년보다 9.5% 증가했으며, 치매 사망률은 19명이며 여자가 남자의 2배 였다.

사망원인을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자살, 간질환, 당뇨병, 만성하기도질환, 운수사고, 패혈증 순이었다.

여성도 1위가 암이었으며 이어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자살, 패혈증, 만성하기도질환 순이었다. 여성이 남성 보다 순위가 높은 사망원인은 뇌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 패혈증이었다.

지역별 사망률은 서울이 낮고 울산이 높았다. 사인 별로 볼 때 암과 심장질환은 경남, 뇌혈관질환은 울산, 폐렴은 경북, 운수사고는 전남, 자살은 충남에서 가장 높았다.   

연령 별로 보면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의 약 46%를 차지해 10년 전보다 14%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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