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가 약 1년간 센터인증제도를 통해 전국 58곳의 뇌졸중센터를 인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인증제도는 뇌졸중의 치료과정, 시설, 장비, 인력, 환자교육 등 뇌졸중 치료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의교서비스 품질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권역외상센터가 전국에 14곳이지만 컨트롤 타워 역할이 크며 급성기 뇌졸중환자를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전국 급성기병원 216곳 가운데 뇌졸중집중치료실을 갖춘 곳은 3분의 1 정도다.   

뇌졸중센터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인증기준 9개와 21개 조사항목을 만족해야 한다. 특히 365일 24시간 뇌졸중전문의가 진료하고 집중치료실을 갖춰야 한다. 집중치료실은 24시간 환자를 모니터링해 응급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곳을 말한다.

학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역 뇌졸중센터 운영 후 해당 지역 전체의 혈전용해제 치료가 약 2.7배 증가하고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30분 줄어들었다.

학회는 향후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인증사업을 공동 진행하고 향후 혈전제거술 가능 병원 인증도 추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