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전 유방암환자의 재발률을 낮추려면 난소기능을 억제하는게 효과적이며 기간도 2년이면 충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외과 노우철 박사는 폐경 전 유방암환자 1,483명을 대상으로 난소기능과 유방암 재발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노 박사는 항암치료 후 난소기능이 회복된 대상자에게 5년간 타목시펜만 투여한 군과 난소기능 억제치료(2년간)를 추가한 군으로 나누고 5년 무병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난소기능 억제 비치료군에서는 각각 87.5%와 97.8%인데 비해 치료군에서는 각각 91.1%와 99.4%로 높았다.

노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 후 2년간 난소기능을 추적검사하면서 치료방침을 정할 수 있으며, 난소기능 억제 치료기간이 5년이 아니라 2년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유방암학회 주관으로 2009년부터 9년간 국내 34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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