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중환자실은 개방형 보다는 폐쇄형이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형은 일반병실 환자가 중환자실로 옮겨도 기존 주치의가 담당하는 방식. 반면 중환자전담전문의가 주치의가 되는 방식을 폐쇄형이라고 한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상범 교수팀이 신경과중환자를 입원실 형태 별로 평균 재원일수, 환자·보호자의 의료 서비스 만족도, 사망률, 본인부담 비용 등의 항목들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임상신경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신경과중환자 2천여명. 이들을 개방형중환자실과 폐쇄형중환자실로 나누어 3년간 비교한 결과, 폐쇄형에서 평균 재원일수가 1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보호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기존보다 15% 높아졌고 전체 사망률도 2.3% 줄고, 환자 본인부담 진료비도 16% 감소했다.   

교수팀은 중환자실 형태의 변경에 따른 사망률 감소폭이 적은 것은 기존 입원형태에서도 이미 낮은 사망률을 기록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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