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전립선수술의 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성진 교수팀은 약물 효과가 없는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환자에서 내시경 전립선 수술 성공률의 예측 지표를 개발했다고 아시아남성과학회지(Asian Journal of Andrology)에 발표했다. 

전립선비대증환자는 우선 약물요법을 하고 효과가 없으면 내시경수술을 한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요역동학검사를 통해 수술 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검사는 민감한 신체부위를 침습하기 때문에 환자의 불편이 많아 개선법이 요구돼 왔다.

교수팀은 50세 이상 전립선비대증환자 750명을 대상으로 요역동학검사없이도 방광 폐색 여부를 확인하는 예측지표[그림]를 개발했다.

즉 환자의 나이, 전립선증상점수, 최대 요속 잔뇨량 등 환자의 진료 내용과 영상검사 및 간단한 임상검사 결과만으로도 방광폐쇄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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