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경북 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행동심리증상 치매환자를 전문치료하는 병원으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행동심리증상이란 치매에 동반되는 폭력과 망상 등의 증상을 가리킨다.

복지부는 올해 안에 약 50개 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해 약 3,000개의 치매전문병상을 운영하며, 이 가운데 치매전문 의료인력 채용까지 마친 병원을 순차적으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치매안심병원 지정 요건은 병상 수 30∼60개의 치매환자 전용병동, 4인실 이하 병실(요양병원은 6인실 이하),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을 갖춰야 한다.

아울러 신경과·신경외과·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중 1명 이상, 입원환자 2.5명(요양병원은 4.5명) 당 간호인력 1명 이상, 정신건강간호사·노인전문간호사 중 1명 이상, 작업치료사 1명 이상 등의 의료인력을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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