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현(연세의대·산부인과)교수가 지난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춘천 베어스타운에서 열린 대한골다공증연구회 총회에서 초대 회장<12/9>

옥사졸리딘계항생제 자이복스 그람양성균에 효과
39회 ICAAC서 발표
【샌프란시스코】 새로운 항생제 Zyvox(linezolid)가 그람양성균 감염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3상임상연구의 1차분석결과가 최근 열린 제39회 ICAAC에서 「그람양성균 감염증의 치료전략과 새로운 치료법」이라는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하버드대학 내과 교수이자 베스 이스라엘 디코네스 의료센터 George Eliopoulos박사가 발표한 이번 연구에서 자이복스의 성분인 리네졸리드는 staphyloocci, streptococci, enterococci등의 그람양성균과 기존 항생제의 내성균에 활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병원감염례(HAP) 환자 397명을 대상으로 한 3상시험의 1차 분석결과, 자이복스IV와 aztrenom의 병용투여시 66.4%의 임상적 성공률을 보인 반코마이신IV와 aztrenom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이번 3상임상연구의 1차적 연구목적은 자이복스와 비교군간의 동등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지역감염례(CAP)의 경우 대상자 526명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자이복스IV에서 경구형(IV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들은 임상연구중 경구치료법으로 교체가능)으로 전환했을 때 90.8%의 임상적 성공률을 보여 세프트리악손IV투여 후 경구세포독심을 투여한 군(69.9%)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
526명 중 52명의 균혈증환자에 대해서는 자이복스의 임상적 성공률이 93.3%로 나타난반면, 세프트리악손IV와 경구제형을 투여한 비교군의 임상적 성공률은 69.9%였다.
또 40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P에 관한 제3상임상연구에서 자이복스는 89.6%의 임상적 성공률을 보여90.8%의 임상적 성공률을 보인 세포독심 경구투여 비교군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5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피부연조직감염에 대해서는 자이복스IV에서 경제형 투여시 90.7%로, 86.3%의 옥사실린IV와 디클록사실린 경구투여 비교군과 동등했다.
61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증도 피부연조직감염에 대해서는 자이복스의 경우 91.3%로 87.0%의 클라리스로마이신 경구제형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이상은 자이복스와 비교약제간의 동등성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최근 가장 문제되고 있는 것으로 그람양성균 감염에 대해서도 밝혀졌다.
MRSS에 대한 자이복스의 성공률은 77%로, 74.4%인 반코마이신IV 비교시험군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또 145명의 VRE감염환자에 대해서는 기존 VRE감염치료제가 없어 자이복스의 2가지 용량을 비교했다. 자이복스 200mg을 12시간마다 투여하면 73.7%, 600mg을 12시간마다 투여하면 88.6%로 나타나 용량이 많을수록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CAP어린이를 대상으로 12개월에서 6년까지 치료한 임상연구에서는 자이복스는 95.3%의 임상적 성공률을 보였다. 2상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자이복스의 가장 큰 부작용은 중도의 두통, 오심, 설사였다.
Eliopoulos박사는 『그람양성균 감염증은 입원 폐렴환자나 화상이나 상처감염환자의 수술 후 피부감염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런 임상연구결과들은 자이복스가 이런 감염증을 치료하는데 유용한 선택법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