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흔한 질병 두통. 개인마다 다르지만 두통 증상이 심하면 머리 속에서 심장이 뛰는 듯한 맥박이 느껴지며 욱씬거리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약물이나 별다른 치료없이 방치할 경우 길게는 3일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두통 경험자 10명 중 8명은 이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한다.

박용식신경과의원(남양주)의 박용식 원장[사진]으로부터 두통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Q&A 방식으로 알아본다.

Q : 두통의 원인은 무엇인가?
A : 두통은 특정 원인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따라 나타난다. 예컨대 불규칙한 생활, 수면부족, 오감의 자극 등 여러가지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정신적 스트레스다.

Q : 두통의 치료법은 무엇이 있나?
A : 일반적으로 타이레놀이나 복합진통제 등 약물을 사용하는데 가벼운 두통이나 편두통 초기에는 이러한 약물만 복용해도 증상 완화와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하루에 4시간 이상 지속되는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 빛과 청각에 과민증상이 한달에 약 15일간 나타나는 만성편두통은 약물치료와 함께 편두통에 대한 예방 치료가 필요하다.

Q : 두통예방법에는 무엇이 있나?
A : 편두통 예방치료는 보톨리눔톡신 주사가 있다. 보툴리눔 독소 A형으로 머리와 목 부위에 시술한다. 체내 신경말단에서 근육을 수축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 조절해 편두통을 예방한다.

박 원장에 따르면 두통은 감기보다 흔하게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해 특정 약물로만 치료하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잦은 두통을 약물로만 치료하면 약물 내성이 생겨 약으로 치료 할 수 없는 단계로 넘어가 편두통이나 만성두통으로 악화되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

박 원장은 "잦은 두통에 시달린다면 반드시 신경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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