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잘 전달하겠다."

김명정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업계와 정부의 가교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난 1992년 보건복지부에 입사해 식약처까지 27년간 공직생활을 거쳐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의료제품 분야를 담당했다.

업무 역시 법령 제정 및 개정, 정책수립, 인허가 등의 사선관리업무를 비롯해 의료기기 감시, 광고, 유통관리 등 사후관리까지 두루 섭렵했다.

김 부회장은 3년 임기 동안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로 7개를 제시했다. 그 중에서 특히 혁신제품에 대한 시장진출과 급여확대를 우선 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이 GMP나 품질책임자 교육기관의 지정을 확대하고 산업계가 요구하는 협회 차원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부 인증교육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국내 의료기업계의 특징 중 하나라 영세하다는 호칭을 지적하고 그 대신 규모는 작지만 강하다는 다소 길지만 긍정적인 단어를 쓰겠다고도 말했다.

이른바 영세기업이 아니라 강소기업이라는 호칭을 붙이겠다고 풀이된다. 하지만 강소기업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한 개선요인으로 투자와 기술개발, 그리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꼽았다. 특히 국제교류는 국내 규제환경과 수준에 대한 평가를 받고 더불어 제조산업의 의견이 개진되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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