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보다 생선 및 채식하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태미 통 박사는 전향적연구 The EPIC-Oxford study 결과 육식주의자에 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허혈성심질환위험이 낮지만 뇌경색 위험은 높게 나타났다고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 영국인 4만 8천여명. 박사는 이들을 육식군(2만 4천여명), 생선군(7천 5백여명), 채식군(1만 6천여명)으로 나누고 허혈성심질환 및 뇌경색 발생률을 비교했다. 채식군의 경우 유제품섭취가 포함됐다.

약 18년 추적관찰한 결과, 허혈성심질환은 2,800건, 뇌경색은 1천여건이 발생했다. 육식군 대비 생선군과 채식군의 허혈성심질환 발생 위험은 0.87과 0.78로 유의차가 나타났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치, 고혈압, 당뇨병, 비만지수로 보정하자 3개군 모두 비슷했다. 뇌경색 위험비는 생선군과 채식군에서 각각 1.12, 1.43으로 육식군에 비해 높았다. 전체 뇌졸중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통 박사는 "육식군에 비해 생선군이나 채식군은 허혈성심질환은 낮지만 뇌졸중 위험이 높았다"고 결론내리면서도"혈중콜레스테롤치와 지방산 수치의 관련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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