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항생제 내성의 도전과 극복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40여개국 2,500여명의 의학자와 보건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송 교수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국가들의 항생제 내성의 현 주소와 이에 대한 범 아시아 차원의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송 교수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밝힌 아시아 지역의 항생제 내성 실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렴구균의 페니실린 내성률은 베트남 71%, 한국 55%, 홍콩 43%, 대만 39%로 나타났으며, 에리스로마이신 내성률은 베트남 92%, 대만 86%, 한국 81%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내성 세균들이 타 전염병처럼 국가간에 전파확산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송 교수는 “항생제 내성의 문제는 한 국가만의 문제는 절대 아니며, 국가간의 전파확산을 고려한 국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항생제 내성 감시를 위한 아시아연합(ANSORP)등의 국제 기구의 활성화와 아시아 국가들의 공공보건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계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03년에 전 세계를 강타한 ‘SARS의 재유행’에 대해 싱가포르의 폴 탐비야 교수가 발표하며, ‘조류독감의 위협’에 관해 미국 보건성의 신종 전염병 자문위원인 마이클 오스터홈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감염된 AIDS’에 대해 미국의 세계적인 AIDS 전문가인 멀 샌디 교수, WHO의 AIDS 책임자인 도날드 서덜랜드 박사,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자미 테메스젠 교수의 특별 심포지엄도 주목을 받고 있다.
ISAAR 2005의 공동 조직위원장인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월터 윌슨 박사는 “ISAAR는 세계 학계에서도 매우 드문 성공 사례”라며 “ISAAR의 성공에는 송재훈 조직위원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미래 안목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