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제가 기존 항암제 보다 효과와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의 강진형 교수가 실시한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키트루다(성분명 펨부롤리주맙)의 효과와 안전성의 리얼월드데이터 분석 결과를 10일 공개한다.

분석 데이터는 2017년 8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면역억제제의 요양급여비 청구자료. 대상자 수는 총 1,181명이다.

분석에 따르면 면역억제제의 효과와 안전성은 과거 대규모 전향적 3상 임상연구와 동일하거나 약간 높았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33.60%, 전체 생존기간(OS) 10.23개월, 무진행 질병생존기간(PFS) 5.13개월이었다.

1년생존율은 46.57%, 6개월 무진행 질병생존율은 47.53%였다. 흡연 경험자이거나 면역매개성 부작용이 있고 PD-L1 50% 이상인 경우일수록 객관적 반응률이 높았다. 

효과를 예측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에서는 고령이거나 악성종양 병기가 높은 경우, 그리고 뼈와 뇌에 전이됐거나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질병생존기간이 낮았다.

한편 심평원은 연구기간이 짧은데다 표본조사를 이용한 후향적 연구인만큼 환자 예후 평가시에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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