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출산은 젊은출산에 비해 자녀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특정 문제행동은 늦둥이가 더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학 연구팀은 자국내 코호트연구 4건 등 총 3만 3천명 어린이의 10~12세 때 공격성과 불안 및 우울 등의 문제행동을 분석해 차일드 디벨롭먼트 저널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늦둥이에서는 상대적으로 공격성 등이 적게 나타났다. 가정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조정해 분석해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불안과 우울 등의 문제행동과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고령출산은 자녀의 문제행동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한편 공동연구자인 암스테르담대학 도렛 부스마 박사는 "고령출산 부모는 경제적으로 그리고 교육수준도 높을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공격성 등 문제행동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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