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이 주 40시간 초과하면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라이프케어산업단 건강영양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최근 5년 자료(2013~2017)로 노동시간과 비만 등의 관련성을 분석해 ICOMES & AOCO 2019(국제비만 및 대사증후군학회 &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분석 대상자는 성인남성(19~40세). 이들을 주당 노동시간 별로 40시간 이하군, 41~52시간군, 52시간 초과군 등 3개군으로 나누고 비만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40시간 이하군 대비 41~52시간군의 비만율은 20%, 52시간 초과군은 34% 높게 나타났다.
노동시간이 길면 비만 뿐만 아니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낮아지고, 주류 섭취량, 에너지 및 탄수화물 섭취량은 높아지는 등 나쁜 건강행태를 보였다.
진흥원은 이같은 결과에 근거해 성인의 노동시간 등 근로조건 및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관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의 공공 보건서비스 전달체계와는 다른 건강관리서비스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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