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의 흔한 합병증인 루푸스신염의 항체가 개발됐다.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와 아주대병원 박상규 공동연구팀은 인간화 AIMP1 사이토카인 중화항체가 루푸스질환의 호전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스(Biomaterials)에 발표했다.

루푸스신염에는 클로코코르티코이드와 면역억제제가 주로 사용된다. 다양한 약물 부작용과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안전하면서 강력한 약물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AIMP1 사이토카인의 활성을 중화하는 인간화 항체는 생존율과 단백뇨 등이 개선됐고 사구체 손상 및 염증 인자들의 사구체 내 침착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내 다양한 염증인자들(AIMP1, IL-17A)의 수치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밖에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비장종대의 개선, 다양한 염증유발 사이토카인 분비 면역세포의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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