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내년 예산안이 사회복지분야 약 70조, 보건분야 약 13조원 등 총 83조원으로 편성됐다. 전년보다 10조 3천억원 늘어났다. 

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함께 사회안전망 강화와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해 이같은 예산안을 발표했다[]. 

2020년 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단위 억원]
2020년 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단위 억원]

건강투자 확대 및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위해  지난해 보다 1조 1천억원 늘어난 약 9조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만성질환이나 정신건강, 자살예방 등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대응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자원 확충 등이 들어있다. 특히 최근 급증한 A형 간염의 고위험군 대상 무료예방접종이 포함됐다.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자원도 확충한다. 지역내 필수 의료서비스 확대와 함께 중증 질환 어린이를 위한 입원병동 1곳을 신설해 가족의 24시간 간호 부담이 줄인다.

바이오헬스(의료데이터, 의료기기, 제약) 분야에는 지난해보다 약 610억원(13%) 늘어난 5천 278억원을 지원한다. 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에 150억원,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운영에 93억원,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302억원,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에 86억원, 인공지능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에 28억원, 제약산업육성지원에 153억원 등이다.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육서비스에는 연장보육료를 신설한다.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는 10만명 늘어난 45만명으로 확대하며 약 3천 3백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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