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바이오(대표 이상훈)가 이중항체 ABL001의 신규 임상데이터를 발표했다.

ABL바이오는 21일(현지시각) 열린 제2회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학회(Bispecific Antibody pipeline Congress, 워싱턴 DC)에서 항암약제 및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관련 비임상 동물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시 시너지효과가 확인됐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면역항암제를 보유한 기업과 병용투여 가능성을 논의 중에 있다. 아울러 위암 화학요법제와 이종이식 동물모델에 병용투여 가능성도 제시됐다.

ABL001은 지난 6월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신생혈관억제 항암제인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싸이람자(라무시루맙)의 내성을 보완해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인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이상훈 대표는 "올해 말까지 ABL001(NOV1501)의 임상1a를 모두 마치고 오는 2020년 상반기 중 임상 1b에 착수할 계획이며, 임상1b에서는 주요 적응증인 위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등에서의 임상개발을 위한 주요 병용투여요법 개발과 면역항암제 병용투여요법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BL바이오는 향후 신생혈관억제에 관여하는 DLL4가 과발현되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바이오마커와 임상적 유의성의 평가를 통해 임상개발을 촉진하고 임상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한편 ABL001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항암신약개발단의 과제로 선정돼 임상 1b까지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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