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종장기 시장 규모가 연 1조 5천억원에 이르며 수용률도 2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식장기전문회사 젠앤바이오는 21일 "고령화사회로 만성질환이 늘어나 장기이식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장기기증은 해마다 줄어들어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세계 이종장기 시장 역시 2024년에는 5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미래의료의 핵심 트렌드로 꼽히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센터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장기이식 대기자는 신장이 1만 8천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간(5천명), 췌장(1천명), 심장(4백명), 폐(120명), 소장(19명) 순이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첨생법)이 통과되면서 이종장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젠앤바이오는 장기이식 수요 급증에 대비해 이종장기 개발부터 이식병원 설립까지를 아우러는 원스탑 플랫폼 청사진도 발표했다.

우선 2020년내에 경기도 평택에 1만 3천평의 종합연구개발센터(제넨코어센터와 제넨형질선환센터)를 설립해 형질전환돼지 등을 양산할 계획이다.

특히 국책사업인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을 이끌어 온 박정규 단장(서울대병원 미생물학교실 교수)를 영입했다.

젠앤바이오의 대표는 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김성주 교수다. 김 대표는 교수 시절 신장이식 수술만 2,500례 이상에 달하는 국내 이식 분야 최고 권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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