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성기클라미디아백신 CTH522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덴마크 스타텐스 세럼연구소 공동연구팀은 CTH522의 1상 임상시험 결과, 내약성이 높고 안전하게 면역원성을 일으킨다고 란셋 감염질환 저널에 발표했다.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를 병원체로 하는 성기클라미디아감염증은 전세계에서 매년 1억 3,100만명의 환자가 새로 보고되고 있어 최고 빈도수를 보이는 성감염증이다.

효과적인 검사법과 항균제가 있지만 발생률을 떨어트리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백신 접종이 최선의 대책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임상시험을 실시한 성기클라미디아백신은 없었다.

이번 1상 임상시험 대상자는 19~45세 건강한 여성 35명. 이들을 리콤비넌트 클라미디아 주요외막단백융합항원 CTH522에 ①CAF01 추가군(15명) ②AH 추가군(15명) ③위약군(5명)으로 배정하고 5회 접종했다.

그 결과, ①군과 ②군 모두 면역원성이 100% 나타났다. 또 ①군은 ②군에 비해 항체 생산이 5.6배, 점막면역응답 및 세포성면역응답이 강했다.

접종 관련 부작용은 없었으며 가장 많았던 국소반응은 주사부위통증, 압통, 운동장애였으며, 대부분이 경미했다. ③군이 60%인데 비해 ①②군은 100%로 유의하진 않지만 백신접종군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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