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피해 앞다투어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는 휴가 시즌이다. 일탈을 위해 떠난 휴가지인 만큼 아무래도 평소보다 더욱 과감하고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되다 보니, 다치거나 상처가 나는 경우도 다반사. 그런데, 피서지에서 얻은 이러한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한 번 생긴 상처는 크고 작은 흉터를 남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처를 빠르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오랜 시간이 흘러도 흉터가 없어지지 않거나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더욱 심해져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흉터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상처가 제대로 보호되지 못해 감염될 경우 상처회복 직후 결합조직이 과잉증식해 붉게 튀어나오는 비대성 흉터가 남기도 한다.

켈로이드 피부의 경우 상처가 회복된 후 약간의 시간이 지나 본래 상처부위와 정상조직 위로 흉터가 돌출되어 자라나기도 한다. 

흔히 여드름 흉터에서 볼 수 있듯 충분한 조직을 형성하지 못해 패인 흉터가 남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흉터 피부는 일반 피부와 달리 콜라겐이 적어 탄력이 떨어지고, 낮은 혈관 밀도를 보이며, 수축하고 단단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다면 이러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르게 흉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흉터치료용 연고를 사용하면 과도한 흉터 조직 형성을 예방할 수 있고, 피부의 발적이나 가려움, 긴장감을 줄여준다. 

또한 흉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탄성을 향상시켜주어 꾸준히 사용할 경우 흉터가 점차 옅어지게 만들어준다.

흉터치료연고 콘투락투벡스의 경우 실리콘겔과 달리 흉터에 깊게 작용한다. 양파추출물이 들어 있어 항염, 항균 작용으로 과도하게 생성되는 흉터 조직을 예방해준다.
 
헤파린 성분이 들어있어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만들고 항염증, 항팽윤 작용으로 세포와 조직 재생을 도우며 흉터조직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또한 알란토인 성분으로 상처치유를 촉진시키고 흉터조직을 부드럽게 해 약물 흡수를 도와주며, 흉터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가려운 증상을 해소시켜 준다.

이러한 흉터치료연고는 인내심을 가지고 적어도 하루 2-3번, 3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하므로 1년까지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흉터가 남은 부위는 평소 극도로 뜨겁거나 차갑지 않도록 해야 하고, 흉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손가락, 팔꿈치, 관절 등의 부위에 생긴 흉터들은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 흉터치료연고를 바를 때는 흉터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천천히 원을 그리며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마사지한다.

여름날의 추억이라 하기엔 달갑지 않은 흉터, 이미 생긴 흉터라면 방치할 것이 아니라 즉시 흉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오래된 흉터라 할지라도, 망설일 시간에 하루라도 빨리 흉터치료연고를 사용하기 시작한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옅어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