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시 수혈 위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이명철 교수팀(한혁수·노두현 교수)은 인공관절수술환자 1천 6백여명을 대상으로 수술에 필요한 수혈량을 정확도 84%로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유럽무릎관절학회 학술지(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에 발표했다.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 환자의 최소 3%, 최대 67%가 수술 후 수혈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수혈은 감염과 심부정맥혈전증 등 합병증 확률을 높이며, 심하면 사망하기도 한다.
교수팀이 개발한 모델은 나이와 체중, 지혈제 사용여부, 혈소판 수 헤모글로빈 수치, 수술 유형 등 6개 항목으로 수혈을 예측할 수 있다.
이 모델과 실제 결과를 비교하자, 정확도 84.2%(민감도 89.8%, 특이도 74.8%)를 보였다.
다른 병원 환자 400명의 데이터를 입력해 검증해도 결과가 훌륭해 다른 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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