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C(콜레스테롤) 70mg/dL을 기준으로 두개내출혈 발생 위험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두개내출혈은 두개 안에 일어나는 출혈로서, 뇌출혈, 지주막하출혈, 경막하출혈, 경막외출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카오란 마 박사는 LDL-C와 두개내출혈(ICH)의 관련성을 검토해 신경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2006년 등록 당시 뇌졸중, 심근경색, 암이 없었던 9만 6천여명(평균 51세). 

이들의 LDL-C치는 2006~2012년에 평가한 누적측정치에 근거해 산출했다. ICH 발생은 의료기록으로 확인했다.

9년간 추적하는 동안 ICH환자가 753명 발생했다. LDL-C를 50mg/dL미만군, 50~69mg/dL군, 70~99mg/dL군, 100mg/dL 이상군으로 나눠  ICH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70mg/dL가 넘는 2개군에서는 ICH 발생과의 관련성이 유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50~69mg/dL군에서는 조정 위험비가 1.65, 50mg/dL미만군에서는 2.69로 모두 ICH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마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죽상동맥경화 및 출혈성뇌졸중 위험이 모두 높은 환자에게 이상적인 LDL-C 범위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