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약품 수입 역시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수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14.8% 증가한 46억 7,311만달러(5조 1,431억원)라고 29일 밝혔다. 의약품 수입은 65억 달러로 16.5% 증가했다.

최근 국내 의약품 수출액의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8%로 고속 상승했다. 특히 완제의약품이 30억 9천만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66%를 차지했으며, 연평균 26% 성장세를 보였다.

표. 약효군별 상위 10위 생산실적(단위: 억원, %)
표. 약효군별 상위 10위 생산실적(단위: 억원, %)

식약처는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의 성장 요인으로 △전문의약품 생산실적 증가 △생산실적 1위업체 및 제품 변동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수출 성장 △바이오의약품 수출 등을 꼽았다.

완제의약품 가운데 84%를 차지한 전문의약품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15조 5,852억원이었으며 품목수도 564개나 늘어났다.

국가 별 수출실적은 미국 5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독일, 일본, 중국, 터키 순이었다. 수출액이 급증한 국가는 터키, 독일, 대만,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수출 의약품 가운데 23%를 차지한 바이오의약품은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15억 6천만달러였다. 

한편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도 21조 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연평균 6.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 대비 2.1%P 높은 수치다.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전년도와 유사한 1조 4천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번 실적인 그동안 의약외품으로 분류됐던 살충제 제품군이 살생물제로 분류돼 제외된 만큼 생산실적은 증가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의약외품의 생산실적은 체약제, 내복용제제, 생리용품, 마스크, 붕대·반창고 순이었다.

업체 별로는 동아제약(2,980억원)이 1위, 이어 엘지생활건강(2,225억원), 유한킴벌리(1,146억원), 아모레퍼시픽(1,061억원) 순이었다.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6.3%를 차지했다.

품목 별로는 지난행와 마찬가지로 박카스디액(1,436억원)이 1위였으며, 박카스에프액(1,036억원), 페리오액티브캐비티케어치약(221억원) 및 까스활액(209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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