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A씨는 또래보다 작은 자녀의 키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

아이의 키 성장을 돕기 위해 매일 아침마다 우유 한 컵을 마시게 하고 하루에 30분씩 함께 줄넘기도 하고 있지만 혹여나 키 성장이 일찍 멈추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A씨 처럼 성장기 자녀를 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키 성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자녀가 또래에 비해 키가 작은 경우는 물론 부모 키가 작아서 자녀들도 평균에 못미치는게 아닌지 염려하는 것이다.

키는 선천적으로 타고 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유전적인 영향은 약 23%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환경적 요인, 즉 수면이나 영양상태, 수면습관 등에 좌우된다.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환경적 요소의 구성과 키 크는 방법에 대해 키즈앤맘한의원 남건욱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1. 수면
아이들의 키 성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성장 호르몬이다. 성장 호르몬의 왕성한 분비는 아이들의 키를 더욱 크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성장호르몬은 하루 중 밤 10시부터 2시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게 자녀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2. 영양

아이들의 키 성장에 빼 놓을 수 없는게 영양상태이다.

영양소가 골고루 균형잡힌 식사가 키 성장에 도움이 되며 패스트푸드나 기름진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오히려 키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비만도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키 성장을 일찍 멈추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3. 운동
운동 역시 자녀 키 성장의 필수 요소다. 줄넘기나 농구 등의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하여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성장판을 훼손하여 키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의 키 성장에 있어서 수면과 영양, 운동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무작정 남들하는대로 따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인 별 체질과 영양상태,스트레스 정도 등의 내부적인 요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이들 3가지 요인을 통한 성장판 자극이 중요하지만 개별 성장 프로그램 역시 중요하다.

자녀 키 성장의 '골든타임'을 잡아라!

자녀의 키가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내느냐에 따라서 최종 키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 후천적 노력이 추가되면 성장 효과가 배가 된다.

성장의 골든타임은 사춘기가 약 2년전인데 요즘은 그 시기가 점점 빨라져 여아는 8세, 남아는 9세 정도다.  이 시기에는 성장판 검사를 통해 부족한 영양은 채우고 면역력을 높여주면 키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키 크는 한약은 복용만으로도 간단하게 신체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어 성장기 아이에게는 필수적이라고 남 원장은 설명한다.

그는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깨워주기 위해서는 아이의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는게 효과적"이라면서 "이와 더불어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에 도래하기 전에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바로잡아 준다면 아이에게 더 큰 키를 선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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