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분야 전문가가 내달 30일 부산 벡스코에 집결한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KSBMT, 이사장 원종호 순천향의대 교수)는 아시아태평양조혈모이식학회(APBMT)-국제조혈모이식학회(ICBMT)를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공동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09년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동학회의 프로그램은 아태학회 관련 12개, 공동심포지엄 5개 등 총 58개에 이른다. 

지난해 열린 ICBMT 대회에 비해 1.5배다. 발표 연자도 규모에 걸맞게 해외 79명을 비롯해 총 123명에 이른다.

이번 학회의 주제 심포지엄에서는 아태학회를 비롯해 유럽학회, 미국이식 및 세포치료학회의 회장이 참여해 이식 관련 관심사에 대해 강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대한조혈모이식학회 원종호 회장 주제 하에 미국립보건원(NIH) 임상센터 신시아 던바 박사가 조혈모세포 관련 최근 연구성과에 대해 강의한다.

아울러 이탈리아 제밀리로마대학병원 안드레아 바치갈루포 교수는 백혈병환자의 반일치 골수이식 임상결과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또한 급성백혈병, 골수형성증후군, 림프종, 형질세포질환을 포함한 악성혈액질환 뿐만 아니라 소아 영역의 고형암, 재생불량빈혈, 면역결힙상태 등 다양한 양성혈액질환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의 활용에 대해 논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원자력 사고 관련 방사선대응체계 및 관련 의학정보도 공유한다. 아울러 간호사와 기초연구자, 의대생 등을 위해 조혈모세포 관련 기초의학부터 최신 정보까지 우리말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외 약 800여명이 등록해 당일 등록까지 포함하면 약 1,3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초록접수는 25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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