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일반회원인 김정숙 박사가 17일 이촌동 의협회관 앞에서 단식투쟁을 하고있다.
의협 일반회원인 김정희 박사가 17일 이촌동 의협회관 앞에서 단식투쟁을 하고있다.

대한의사협회가 단식 투쟁을 시작한지 16일째 공식 종료했다.

의협은 17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협 임원진의 단식투쟁 종료를 결정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단식투쟁 보다는 이제 회원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 발로 뛰는 투쟁이 실익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의협의 단식 투쟁은 지난 2일 정오부터 최대집 회장을 필두로 9일에는 방상혁 부회장이, 15일에는 정성균 이사와 변형규 이사가 이어받았다.

이번 단식투쟁 과정에서 최대집 회장을 비롯해 방상혁 부회장 등이 실신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한편 의협 임원진의 단식투쟁은 종료되지만 일반 회원의 자발적 단식투쟁은 이어진다.

실제로 의협이 단식투쟁 종료를 발표한 17일에 전(前) 부산의대 여의사회장 김정희 박사가 일반회원으로는 처음으로 단독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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