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의 초고령자도 적극적인 위암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정혜경 교수팀은 65세 이상 고령 위암환자 576명의 치료결과와 장기생존율 분석 결과를 미국소화기학회주간(DDW 2019,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발표했다.

교수팀은 대상자를 65~80세의 고령군과 80세 이상의 초고령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조기 위암은 고령군 50%, 초고령군 29%에서 발견됐다.  수술이나 내시경 절제술 등 적극적 치료 실시율은 각각 83%와 48%였다.

분석 결과, 양쪽군 모두 내시경 절제가 가능한 조기위암의 5년 생존율이 높았다. 시술와 관련한 사망은 없었으며, 비치료군은 치료군에 비해 사망위험이 9.4배 높았다.

교수팀은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뿐 아니라 80세 이상의 초고령 위암 환자군에서 조기위암인 경우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진행위암의 경우에도 적극적 수술 치료가 고령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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