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9일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마벤클라드(성분명 클라드리빈)정(10mg)을 재발이장성다발성경화증 단독요법으로 시판을 허가했다.

이번 허가는 CLARITY 연구 결과에 근거했다.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 환자 1천 3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약군 대비 연간 재발률이 58% 감소했다.

치료 후 96주 간 무재발환자도 약 80%로 위약군(61%)에 비해 높았다. 추가분석에서도 재발 빈도 감소와 장애 지연효과는 4년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MRI(자기공명영상)에서 나타난 활동성병변도 위약군 대비 높은 개선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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