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로봇을 이용한 유방절제 및 재건술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술환자는 40대 여성. 겨드랑이 부위를 4~5cm 절개해 유방을 절제하고, 동시에 유방을 재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곳만 작게 절개해 유방절제와 액와림프절수술 및 유방재건을 동시에 시행해 다른 수술법에 비해 미용적으로 매우 우수하다.

수술을 집도한 이무현 교수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는 다른 암 환자에 비해서 여성의 상징과도 같은 유방부위를 수술하는 데에 부담과 두려움이 더 크며, 수술 결과가 환자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유방절제 및 재건술은 수술의 미용적 결과는 물론 환자의 심리적 부분까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수술법"이라고 말했다.

현재 완전히 회복해 후유증없이 유방암 보조치료제를 복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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