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심질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자카리아스 만달레나키스 박사는 선천성심질환자 약 24만명을 대상으로 암 발생 위험을 41세까지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

만달레나키스 박사에 따르면 선천성심질환은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고 보고돼 왔지만 건강한 사람과 비교한 선천성심질환자의 발암 위험에 대해서는 보고된게 없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스웨덴환자등록데이터에서 1970~1993년에 태너난 선천성심질환자 2만 2천명과 스웨덴인구데이터에서 나이와 성별이 일치하는 약 22만명(대조군). 

남성이 약 51%였으며, 41세까지 암으로 진단됐거나 사망할 때까지 또는 2011년말까지 추적했다.

그 결과, 암 발생률은 대조군이 0.9%인데 비해 선천성심질환군은 1.9%로 높았으며, 양쪽군 모두 남녀 차이는 없었다.

대조군 대비 선천성심질환자군의 암 발생은 남녀 각각 2.41과 2.08로 전체적으로 2.2배 높았다(위험비 2.21)
 
출생 연대 별로 검토한 결과, 대조군 대비 위험비는 1070~79년 출생자에서 2.01, 1980~89년 출생자에서 2.21, 1990~93년 출생자에서 3.37로 모두 선천성심질환군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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