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피부과 김동하 원장
제이준피부과 김동하 원장

여드름 발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지선과 피지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피지선은 모낭이라 불리는 모발을 포함한 관과 연결되어 있는데, 피지선에서는 피부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피지라는 기름물질을 생성한다.

피지분비가 많아지면 피지가 모낭의 내벽을 자극하여 내벽세포가 더 빨리 탈락하게 만드는데, 이렇게 탈락한 세포들은 서로 엉겨 모낭의 구멍을 막게 된다. 

이를 여드름의 기본 병변인 면포가 된다. 또한 여드름 균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이 여드름의 염증반응에 기여하게 되며, 가족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유전 양식은 아직 확실치 않다.

어쨌거나 인체 어느 부위든 여드름이 발생하면 상당히 거슬리기 마련이다. 

특히 안면에 발생한 여드름은 거울을 볼 때마다 상당히 신경 쓰이기 때문에 무턱대로 손으로 짜거나 건드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문제는 여드름을 손으로 건드리거나 무턱대로 짜는 행위가 여드름흉터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다. 
손에는 수많은 세균이 존재하는데, 이 세균이 약해진 여드름 부위에 침투하여 피부를 상하게 하고 결국 흉터로 남겨질 수 있다.

여드름흉터는 불룩 튀어나오거나 움푹 파인 경우가 있는데, 대다수는 움푹 패인 일명 ‘곰보’ 형태로 남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흉터는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보다 더 심도 높은 치료가 요구되므로 되도록 여드름을 건드리거나 짜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얼굴이나 신체 중 보이는 위치에 여드름흉터가 발생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여드름흉터 치료는 흉터의 깊이나 튀어나온 정도, 크기, 유형 등을 정확히 파악한 뒤 어떤 치료법으로 접근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드름흉터 치료에 대해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피부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및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여드름흉터치료는 레이저치료, 주사치료, 시술적 치료 등이 있다. 제이준피부과 김동하 원장은 “여드름흉터가 발생한 부위와 정도를 면밀하게 체크하고 한 가지 혹은 여러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레이저 치료의 경우 초기의 붉은 여드름 흉터의 경우 DDR레이저로 치료하면 흉터의 진행을 막고 붉은 자국을 없앨 수 있다.
 
좀 더 진행된 여드름 흉터에는 E2 고주파 레이저로 피부를 재생시키고 PR,물광주사 혹은 연어주사를 더마샤인 기계로 콜라겐 생성과 자연 치유를 유도한다. 

이어 깊은 박스형태 흉터의 경우 CO2프락셀로 진피의 콜라겐을 재생시켜 새 피부로 탈바꿈시킨다. 

서브시전으로는 섬유화된 상처피부를 치유하고 도트필링으로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을 증가해 흉터를 복원한다.

김 원장은 "여드름 흉터자국이 완전하게 자리 잡기 전에 흉터치료를 받는게 좋다. 흉터가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 여러 치료방법을 동원해야함은 물론 치료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전적으로 켈로이드 체질을 타고 났다면 여드름흉터가 남지 않도록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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