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병원 제공)
(인천 청라국제병원 제공)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허리디스크 관련 분석 결과, 국내 허리디스크 환자 수는 2015년 189만 688명에서 이듬해 193만 6,769명, 2018년 지난 해에는 197만 8,525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허리디스크 환자의 요양급여 비용총액은 2015년 309억 원대에서 다소 줄다가 지난해에는 다시 313억 원으로 늘어났다. 

10대 학창 시절부터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오랜 시간 책상에서 업무를 보는 우리나라 젊은 층에게 허리디스크는 매우 흔한 질환이 된 지 오래다. 

이에 입시, 취업, 경쟁, 업무 등이 허리의 병이 키운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의학계에서는 상당 부분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습관을 허리디스크 제1 유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허리디스크가 주의해야 할 질환이 된 만큼,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에 나설 것을 권장한다.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증상은 허리통증, 다리 저림, 당김 등을 꼽을 수 있다. 보통 허리에서 시작한 통증이 둔부까지 퍼져나갈 수 있으며 악화할수록 대퇴부 또는 하퇴부까지 불편함을 동반하게 되어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다만 통증이 미미하다면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도수치료란 전문치료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비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다. 약물 사용이나 절개, 마취 등의 과정없이 도수치료진의 손과 교정용 소도구만으로 물리적인 힘을 가해 치료를 진행한다. 

통증 부위인 척추·관절에 손이나 소도구를 이용한 마사지를 가해 긴장을 풀어주고, 신경을 직접 자극해 틀어진 관절을 바로잡을 수 있다. 자세 교정, 골반 교정, 근력 강화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만 도수치료는 현재 상태의 정확한 확인을 위한 진료가 선행돼야 하며 한 번의 치료로 증상 개선 효과를 보긴 어려운 만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인천 청라국제병원 정세진 원장은 “목이나 허리, 관절 등에 통증이 생겼을 때 초기 치료가 중요한 것은 수술 없이도 증식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도수치료의 장점을 설명한다. 

정 원장은 “인대를 강화하는 주사 치료법인 프롤로치료, 잘못된 관절을 바로잡고 근육 및 인대의 경직을 풀어주는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요법은 치료 부담은 적지만 의료진 숙련도에 따라 시술 결과, 개선 방향에 차이날 수 있는 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치료진을 선택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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