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최대집 회장(대한의사협회장)이 2일 정오부터 단식에 들어갔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의쟁투 행동선포와 계획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중 전국의사총파업과 의료계의 동참을 촉구하는 단식투쟁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정부에 6가지 선결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가 없을 경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결과제는 ①문재인케어의 전면적 정책변경 ②진료수가 정상화 ③한의사의 의과영역 침범 근절 ④의료전달체계 확립 ⑤의료분쟁특례법제정 ⑥건강보험에 국고지원금 투입 등이다. 

의협은 이러한 주장을 국민과 회원, 그리고 언론에 알리기 위해 이달부터 적극적인 홍보전에 들어간다. 

8월과 9월 중에는 지역별·직역별 토론회, 학술대회, 집회 등과 함께 전국의사대표자대회도 개최한다.

이어 전국의사총파업과 건강보험 거부투쟁을 제시했다. 건강보험 거부투쟁이란 건강보험이 아닌 일반 수가를 기준으로 진료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최 회장은 총파업 발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여섯가지 과제가 해결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실제로 총파업 시행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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