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해외 대규모 약물기술수출에 또한번 성공했다.

베링거인겔하임(BI)은 7월 1일 유한양행의 GLP1R/FGF21R 이중작용제(dual agonist)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발표했다.

이 약물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및 관련 간질환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의 활성을 갖고 있어 지방간염 해소 및 직접적 항섬유화 효과를 통해 간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및 개발∙상업화 성공에 따른 단계별 기술수출료로 최대 8억 7천만 달러에 이른다. 로열티는 별도다.

BI의 이번 라이센서 계약은 NASH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개의 특징만이 아니라 어지방증, 염증 및 섬유증이라는 3가지 핵심 요인을 모두 표적화하는 약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BI에 따르면 내장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GLP-1과 FGF21이 결합할 경우 NASH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사실이 전임상연구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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