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28일 오후 건정심 열리기 전 심사평가원 앞에서 적정수가를 요구하면서 삭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28일 오후 건정심 열리기 전 심사평가원 앞에서 적정수가를 요구하면서 삭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가 내달 1일 청와대 앞에서 대정부 투쟁 행동 및 계획을 선포한다.

의협은 28일 열린 건강보험심의위원회에서 요양급여 인상률 2.9%로 결정한데 대해 반발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의협은 4.0%를 요구해 오다가 얼마전 3.5%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했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날 건정심 개최 전 기자회견에 이어 삭발까지 했으나 자신들의 요구안을 끝내 관철시키지 못했다.

최 회장은 "최근 2년간 최저임금이 30% 올랐고 물가인상률도 매우 높았다. 이런 요인들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2.9%라는 말도 안 되는 인상률이 결정됐다"며 크게 반발했다.

최 회장은 이날 "수가 인상없으면 파국을 각오해라"고 밝혀 정부의 수가인상이 없을 경우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예고했다.

한편 의협은 1일 투쟁 발표 기자회견에서 중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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