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비소포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은 늘어났지만 심혈관질환 부작용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다나파버암연구소와 브리검여성병원 케이틀린 애트킨스 박사는 방사선요법 후 심장이 받는 평균 방사선량은 주요 심혈관사고 및 전체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

폐암환자의 약 절반은 방사선요법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발표된 방사선요법의 심독성 관련연구는 규모가 작고 심장 평가항목과 연구 대상자의 심장위험 평가에 일관성이 없다는게 단점이었다.

애트킨스 박사는 심장 피폭선량과 주요 심혈관사고 및 전체 사망의 관련성을 확인해 보기 위해 국소진행 비소세포폐암환자 748명(중앙치 65세, 여성 49%)를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 
대상자들은 수술불가능하거나 절제불가능했으며 흉부방사선치료를 받았다. 268명은 관상동맥질환 경험이 있었다.

20.4개월(중앙치) 추적관찰하는 동안 77명에서 주요 심혈관사고가 1회 이상 발생했다. 관상동맥질환 기왕력이 없는 480명에서 27명, 기왕력이 있는 268명에서 50명이었다.

첫번째 주요 심혈관사고 발생까지 걸린 기간은 18.5개월(중앙치)이었다. 나이와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방사선요법 종류를 조정하자 평균 피폭량이 높을수록 주요 심혈관사고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사망자는 533명(71%)이었다. 나이와 성별, 전신상태, 체중감소,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등을 조정하자 평균 피폭량이 높으면 전체 사망 위험도 유의하게 증가했다.

평균 피폭량은 관상동맥질환 기왕력이 없는 환자에서는 전체 사망과 유의하게 관련했다. 즉 10Gy 이상에서 178명, 그 미만에서는 118명이 사망해 위험비는 1.34였다. 2년째 추정 발생률은 각각 52.2%와 40%였다.

반면 관상동맥질환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이러한 관련성은 없었다. 평균 피폭량이 10Gy 이상에서 112명, 그 미만에서 82명이 사망해 위험비는 0.94였다. 2년째 추정 발생률은 각각 54.6%와 5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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