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제공)
(대한의사협회 제공)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최 회장은 6월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5개 당사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은 그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그로 인한 대가를 받아서는 아니된다’는 국회의원 윤리실천 규범을 안 의원이 위반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규정에 따른 엄중한 심판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얼마전 오산의 정신병원 개설 허가 취소 과정에서 해당 부원장에 대해  ‘일개 의사’, ‘소송 제기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절단을 내버리겠다’, ‘3대가 재산을 다 털어놔야 할 것이다’ 등의 발언으로 의료계 공분을 샀다.

의협은 또 병원 개설 허가와 취소 과정에서 보건복지부 등에 안의원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의혹도 제기했다. 지난 20일 의협은 대검찰청에 직원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안 의원을 고발했다.

이밖에 의협은 안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오산시에 정신병원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상식이 아니다, 절대 안된다'며 앞장선 것은 국회의원의 역할과 정반대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의협은 안민석 의원의 중앙윤리위 제소에 대한 3일간 서명운동 결과 약 2만 4천여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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