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소재로 내시경의 암치료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제시됐다.

차의과학대학 의생명과학과 박우람 교수팀과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나건 교수팀은 '효과적인 내시경/복강경 광역학치료를 위한 암특이적 압타머 접합 고분자 광응답제'라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했다. 이 연구논문은 6월호 저널의 표지로 선정됐다.

압타머와 광응답제를 합성해 만든 소재를 내시경이나 복강경으로 인체 내부에 뿌리면 종양 부분만 염색돼 뚜렷하게 구별되며 이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암세포 사멸만 유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 의의에 대해 "소화기계 및 복막 전이암의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내시경용 고기능성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점"이라며 "이 기술은 내시경 및 복강경 검사로 알 수 있는 다양한 암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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