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당뇨병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이 개발됐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하경화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코호트 자료(2002~2003년) 중 당뇨병이 없는 수진자 약 40만명을 분석해 새로운 당뇨병 발생 예측 모형을 만들었다고 대한당뇨병학회 영문학술지에 발표했다.

한국인 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은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장애)로 추정된다. 서양인보다 비만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인종적 특성상 당뇨병 유병률이 높다.

지금까지 사용된 발생 예측모형은 백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만큼 한국인에 제한이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한국인 대상 예측모형은 단면연구인데다 4년내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수준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예측 모형은 10년 이후 당뇨병 발생 위험을 예측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당뇨병 발생에 유의하게 관련하는 변수 즉  나이, 당뇨병가족력, 음주(남성), 흡연, 신체활동, 혈압약 복용 여부, 스타틴제 복용 여부, 체질량지수(BM), 수축기혈압, 총콜레스테롤, 공복혈당, r-GT(여성) 등을 활용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2018년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최우수상을, 그리고 제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