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전 유방암환자의 치료에는 팔모시클립 병용요법이 생존연장 및 부작용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 박연희 교수는 난소기능억제제 및 호르몬억제제에 사이클론의존성키나아제(CDK 4/6) 계열약물인 팔모시클립 병용요법 효과를 알아본 YoungPEARL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임상암학회(ASCO 2019, 시카고)에서 발표했다.

서양 유방암 연구는 대부분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한 경우가 많아 젊은 유방암환자가 많은 우리나라 현실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국내 전이성 유방암환자의 절반은 50세 이하다.

이 연구 대상자는 국내 14개 의료기관 유방암환자 189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40대 여성이었다.

연구팀은 팔모시클립 병용투여군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표준요법인 카페시타빈 투여군과 비교 대조했다.

그 결과, 무진행생존율은 각각 20.1개월과 14.4개월이었다.

부작용으로는 수족증후군으로 기존 치료법 보다 많이 발생했다. 백혈구도 감소했지만 투약량을 조절하면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박 교수는 젊은 유방암환자가 많은 한국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결과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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